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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UAE원자력공사와 함께 글로벌 원자력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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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30. 09:30

삼성물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CEO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원자력 사업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UAE 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UAE원자력공사 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 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인수합병)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에 힘을 모은다.

UAE 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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