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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잦은 개포동 일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단지 레벨을 최대 4.5m 상향해 전체 단지를 평평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 호우시 주변 단지의 빗물이 단지 내로 모이지 않도록 대지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며, 경사를 없앰으로써 인근단지로 흘러 내려갈 수 있는 침수피해까지도 최소화하는 설계를 선보인다. 인근 디에이치자이도 동일한 사유로 개포우성7차 쪽에 맞닿아 있는 면의 대지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화재에 대비한 비상차로 동선도 신경써 배치했다. 8개동 모두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를 하나의 큰 공원으로 조성하면서도 모든 동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상 비상차로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내려가다 보니 일부 동이나 라인의 경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동선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상전체 공원화와 모든 동, 모든 라인에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는 안전친화적 동선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설비도 제안했다. 화재 발생전 발생하는 연기부터 차단하는 제연경계벽과 화재 발생시 차량하부의 배터리를 급속 냉각시키기 위해 특수제작된 소화장치인 하부주수 관창을 설치한다.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질식소화포와 차수판, 배터리의 열을 급속도로 떨어뜨리는 이동식 수조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구조 설계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회사는 42년간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독일 '볼링거 앤 그로만'의 구조 검토 및 자문을 통해 '써밋 프라니티'의 안전성을 검증 받을 계획이다. 단지 고급화 및 랜드마크 기준인 스카이브릿지 도입을 위해 구조, 바람, 열, 적설하중까지 검토를 마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를 화려한 외관이나 웅장한 구조물은 물론이고 거주자들의 안전까지 각별히 신경 쓴 진정한 랜드마크 주거공간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며 "구조 안전성 뿐만 아니라, 침수·화재까지 꼼꼼하게 고민한 대우건설의 진심을 조합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