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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Z세대 공략 강화…채용전환형 인턴십·맞춤형 마케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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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31. 10:26

신입 채용 위축 속 실무 중심 프로그램 운영
조직문화·경험 중시하는 세대와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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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의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한국P&G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Z세대를 겨냥한 인재 육성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채용 한파로 신입 기회가 줄어든 상황 속 실무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공감형 브랜드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P&G는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중심으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 파워하우스'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의 82%가 경력직 중심으로, 신입 비중은 2.6%에 불과했다.

경력 중심으로 재편된 채용 시장에서 Z세대는 연봉보다 조직문화와 성장 환경을 더 중시하고 있다. 이에 한국P&G는 실무 경험과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P&G는 매년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운영 중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인턴 중 15명은 최근 P&G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본부를 방문해 글로벌 리더 멘토링, 연구개발센터 투어, 현지 매장 탐방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한국P&G는 조기책임제, 직무순환제, 리더십 아카데미, 내부 승진 제도 등으로 직원의 자율성과 장기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제와 업계 상위권 수준의 초임, 복지 혜택도 함께 제공 중이라고 한국P&G는 설명했다.

마케팅 전략도 Z세대 친화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우니는 최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리뉴얼과 함께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모델로 기용했으며, 팸퍼스는 육아 크리에이터 랄랄을 앞세운 여름용 신제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P&G는 Z세대 일상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소통형 콘텐츠로 공감대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서영 한국피앤지 인사팀 상무는 "한국P&G는 인턴십을 채용의 기반으로 삼아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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