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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정부에 감사…관세 영향 최소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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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7. 31. 11:30

자동차 관세 15%로 하향
현대차그룹, 한숨 돌려
정 회장도 30일 미국 출장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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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정부의 협상 타결로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관세가 일본 등과 같은 수준으로 맞춰진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31일 관세율이 15%로 확정된 뒤 입장문을 내고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힘을 다해주신 정부와 각 부처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기존 25%였던 자동차 품목 관세를 1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이번에 확정되는 관세율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황. 더욱이 일본과 유럽연합 역시 15%로 관세율을 낮추며,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 최소한 같은 수준은 유지해야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관세 영향으로 2분기에만 1조600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봤다.이번 타결로 현대차와 기아 역시 당장 한숨은 돌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정의선 회장도 지난 30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장을 떠나 우리나라 정부 협상단의 대미 협상을 물밑 지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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