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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조8716억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생산액을 보면 화장지 9447억원(41.0%), 일회용 컵 2944억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원(12.8%), 세척제 2698억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원(10.8%) 등 순으로, 이들 5개 품목은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의 경우 공급량이 전년 대비 약 10.3% 감소했고, 성인용 기저귀는 약 4.8% 증가했다. 이는 저출산과 초고령화 영향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은 증가했고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은 감소했다.
식약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