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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효과 확실하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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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31. 14:24

한국부동산원,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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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6·27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이후 5주째 둔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22%)·광진(0.17%)·용산(0.17%)·마포(0.11%)·중구(0.08%)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41%)·서초(0.21%)·양천(0.17%)·영등포구(0.13%) 위주로 강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1%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0.02%→-0.01%)는 오름폭이 작아졌고, 인천(-0.02%→-0.03%)은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과천시(0.29%)·성남 분당구(0.25%)·안양 동안구(0.19%)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중구(-0.04%)·서구(-0.03%)·계양(-0.03%)·남동(-0.03%)·연수구(-0.03%) 등이 하락했다.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7월 넷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0.06% 오르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로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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