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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6·27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이후 5주째 둔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22%)·광진(0.17%)·용산(0.17%)·마포(0.11%)·중구(0.08%)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41%)·서초(0.21%)·양천(0.17%)·영등포구(0.13%) 위주로 강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1%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0.02%→-0.01%)는 오름폭이 작아졌고, 인천(-0.02%→-0.03%)은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과천시(0.29%)·성남 분당구(0.25%)·안양 동안구(0.19%)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중구(-0.04%)·서구(-0.03%)·계양(-0.03%)·남동(-0.03%)·연수구(-0.0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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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0.06% 오르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로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