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14일까지 진행…심현섭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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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건축은 공간을 통해 삶을 다루고 영화는 화면을 통해 이야기를 다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온라인 상영은 같은 달 14일부터 '건축의 날'인 25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 영화의 주제는 '건축본색(建築本色)'이다. 김 회장은 "건축의 역할이 무엇인지 건축 본연의 힘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영제로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를 내세웠다.
이는 앞서 같은 달 8일 개최되는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와 같은 주제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건축의 책임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영화의 힘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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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사 제프리 바와(Geoffrey Bawa)의 주요 프로젝트 5곳을 탐구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 동서양의 미학을 훌륭하게 결합한 건축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짱뚱이네 똥황토' 등 애니메이션 작품도 볼 수 있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어린이 등 상영작 관람 연령대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앞으로 다양한 작품이 제작돼 상영될 계획이다. 김창길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건축 관련 영화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건축사협회는 이날 개그맨 심현섭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심씨는 "건축과 영화라는 두 분야 모두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영화제가 그 사이를 잇는 멋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건축을 좀 더 가깝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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