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가장 필요 서비스는 '바이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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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소·중견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애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표적인 어려움은 적격바이어 발굴이 70.9%로 가장 높았고 해외출장 시 기업방문·상담주선이 55.3%, 바이어 국내초청은 52.7%로 뒤를 이었다고 3일 밝혔다. 수출활로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기업의 78.9%가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언급했다. 이어 47%가 목표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 44.7%는 현지 시장조사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올 상반기 수출 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약 74%가 수출 전망을 긍정적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설문 조사를 토대로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시장동향 및 통상정보 제공 △목표시장 진출전략 컨설팅 △대체시장 발굴 핀포인트 상담 △연말 성과결산 상담회 등 밀착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 등을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설문은 수출 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시의적절한 시장통상 정보, 해외마케팅 사업 등 맞춤 서비스를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