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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美 암 치료제 개발사 투자…‘바이오’ 육성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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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8. 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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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가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에 투자하며 바이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미국 바이오 벤처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다. 이 회사는 체내 세포를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통해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G는 자사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액은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3500만 달러였던 투자액은 올해 들어서만 1500만 달러가 추가됐다.

현재 LG는 미래 사업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또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에티온', 디지털 청진기 기반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에코 헬스',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아셀렉스' 등에 투자했다.

바이오 영역에 AI를 연계하는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1분 만에 암 진단이 가능한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미래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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