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시장 설계사·대리점 등에 채널 쏠려… 옴니채널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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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개인기업 및 일부 업종 제외)으 연간 보험료 지출액은 2023년 기준 약 16조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5% 증가했다.
하지만 화재·재물보험과 단체상해보험 등을 중심으로 가입이 편중돼 있어 다른 종목에 대한 가입률이 저조했다.
화재·재물보험보험의 가입률은 82.8%였고, 단체상해보험은 39.1%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가입률은 18.4%, 영업배상책임보험 12.2%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러한 특정 보험에 대한 가입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 중소기업 보험계약의 68%는 설계사나 대리점과 같은 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체결됐다.
이에 옴니채널과 같은 새로운 채널 등을 통한 보험계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권순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면·비대면 채널이 균형 있게 활용되는 유럽(EU)과 달리 대부분의 계약이 대면 채널을 통해 체결되는 등 차별적인 특징이 있어 이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옴니채널을 기반으로 한 세분화된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