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대상 5000만원 이하로 확대…4000명 추가 지원
전망
모바일 채무조정 시스템 구축…서민 위한 포용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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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B국민은행은 연내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해 신용회복과 채무조정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대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용문제 컨설팅'과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 상품 및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로 구성될 계획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은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에서는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를 채무조정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이를 대출금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약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B국민은행은 작년 10월 채무조정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상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모바일로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 및 연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KB국민은행도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