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R&D 센터를 활용, 독자적 데이터 수집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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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센터와 농업회사법인 에스팜㈜가 작물 재배 데이터 수집을 위해 실증을 진행 중인 스마트팜 R&D 센터. /스마트팜센터 |
㈜스마트팜센터(이하 스마트팜센터)는 자사 토지개발 분석 플랫폼 '토지프로(toji-pro)'의 데이터 고도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에스팜㈜(이하 에스팜)과 협력해 양평 소재 스마트팜 R&D 센터에서 다양한 실증 데이터를 수집·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토지프로’는 스마트팜센터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부동산 중개인, 토지·건물주, 농업인, 기업, 개발사업자, 정부 및 지자체 등 실무자들이 스마트팜 등 토지개발 사업을 설계하고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분석 도구다. 고객은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시설 설계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스마트팜센터는 자료의 축적과 표준화에 힘써왔으며, 특히 기후 변화, 시설과 품종의 개량 등 지속적인 연구와 최신화가 필요한 스마트팜 분야에서 각 기업들과 연계, R&D 센터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팜 R&D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내 보급형 및 사우디형 온실에서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게 된다. 국내 보급형 및 사우디형 온실의 내/외부 환경 데이터(온도, 습도, 조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 기상 데이터(기온, 강우량, 풍속, 풍향 등), 토양 데이터(pH, EC, 수질 등), 작물 생육 데이터(성장 속도, 중량, 영양상태, 병해충 상태, 품질 등), 운영 데이터(환경에 따른 냉난방 수준, 운영비, 매출, 조성비 등)와 같은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스마트팜 설계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축적된 고도화 데이터를 통해 향후에는 작물별 재배 레시피 개발, AI 기반 생산·생육 예측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팜 산업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조만호 스마트팜센터 대표는 “토지 개발의 핵심은 정밀한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에 있다”며 “정교하고 실증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개발 설계와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팜센터는 스마트팜 컨설팅 및 구축, 스마트팜 아카데미, 수직농장 솔루션, 토지개발 분석 플랫폼 ‘토지프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법인회사 에스팜은 스마트팜 운영과 작물 재배 연구, 농산물 유통 등 농업 전반에 걸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