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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본회의서 ‘방송3법’ 먼저 상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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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04. 14:19

의원총회서 계획 밝혀…"무너진 민주주의 바로 세울 출발점"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하는 정청래 대표<YONHAP NO-2856>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처리를 강행한다. 정청래 신임 대표 체제 출범과 동시에 언론개혁을 시작으로 입법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우리 당이 오래 준비한 민생개혁 입법들이 상정된다"면서 "검찰·언론·사법개혁 중 하나인 언론개혁 관련 방송3법이 맨 앞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도 거론했다. 그는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들은 국민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함에 따라 국회법에 의거,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 토론을 종결시키고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절대 과반 의석을 활용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법안 순서는 방송3법부터 하는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해 내일 하나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는 8월 국회로 넘어가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3법은 각각 별개 법안으로 모두 처리하려면 최소 사흘이 필요하다.

정청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의 강력한 뒷받침을 주문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무엇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라고 호소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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