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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LG 빅뱅, 열쇠를 쥔 톨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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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04. 15:45

1위 다투는 한화-LG 주말 맞대결
현재 승차 없이 사실상 공동 선두
LG 새 외국인투수 톨허스트 투입
KIA 김도영도 이번주 컴백 앞둬
한화 vs LG 빅뱅, 열쇠를 쥔 톨허스트
LG 트윈스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기 초반 급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LG 트윈스 돌풍에 한화 이글스의 1위 자리가 위태롭다. 양 팀의 주말 맞대결은 향후 페넌트레이스 우승 팀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는 최근 6연승 및 지난 10경기 9승 1패로 한때 5.5게임까지 벌어졌던 1위 한화 이글스(59승 3무 38패ㆍ승률 0.608)와 승차를 없앴다. LG(61승 2무 40패ㆍ승률 0.604)는 승률에서 4리가 뒤진 사실상의 공동 1위나 다름없다.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6연승 행진을 내달린 결과다. 시즌 초반 독주하던 LG 분위기가 후반기 초반에 재현되고 있다.

반면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주춤했다. 이제 두 팀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를 놓고 격돌한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3연승을 거두는 팀이 나오지 않는 한 치열한 1위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한화는 LG전에 앞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하고 LG는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먼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맞대결에서 중요하게 볼 점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으면 LG는 주중 3연전에 손주영-송승기-임찬규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한화와 주말 3연전에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앤더스 톨허스트를 처음 기용할 전망이다. 이어 요니 치리노스-손주영 카드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는 톨허스트는 6일 입국한다. 우완투수인 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193.1이닝)에 등판해 15승 10패 평균자책점(ERA) 4.38 등을 거뒀고 2025시즌에는 트리플A 18경기(81.1이닝)에서 4승 5패 ERA 4.65 등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강속구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첫 등판부터 한화를 맞아 호투를 펼쳐야 할 중책을 떠안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kt와 주중 3연전에 문동주-황준서-코디 폰세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한화는 LG를 상대로 10경기 4승 5패 1무로 백중세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슈퍼스타 김도영의 복귀에 기대를 건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지난 2일 1군에 복귀한 김도영의 활약 여하에 따라 선두권 재진입이 걸려있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후반기 7연패로 7위까지 추락했던 KIA는 최근 2연승으로 5위를 회복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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