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A'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
2030년 자체배출량 67%·금융배출량 48% 감축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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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세계적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 등급 'AAA'를 받았다. 이는 2023년 'AA'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결과로, ESG 전략 전반의 고도화와 실질적 이행 성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앞서 김 회장은 ESG를 "금융의 존재 이유"로 재정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성 기반의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3대 전략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JB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에 나섰다.
2022년에는 2035년 자체배출량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2045년 금융배출량 넷제로를 목표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국내 금융회사 중 두 번째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도 받았다. 또 ESG위원회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금융배출량 측정체계 도입 등 환경 부문의 정교한 실행 기반을 갖췄다.
이번 MSCI 최고등급 획득은 이러한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기준 1만6331톤의 온실가스(CO₂eq)로, 2020년 대비 7.24% 감소했다. 감축량은 약 1184톤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54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JB금융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ESG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는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의 탄소중립 이행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2030년까지 자체배출량 67%, 금융배출량 48% 감축을 중간목표로 설정하고, 넷제로 이행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중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