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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ESG 전략 4년만에 ‘최상위 등급’ 획득한 JB금융 김기홍號 J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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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04. 18:09

MSCI ESG 평가 최상위 등급 'AAA' 획득
2023년 'AA'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
2030년 자체배출량 67%·금융배출량 48% 감축 목표도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JB금융그룹이 김기홍 회장 체제 아래 추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2021년 그룹 차원의 ESG 미션을 선포한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세계적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 등급 'AAA'를 받았다. 이는 2023년 'AA'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결과로, ESG 전략 전반의 고도화와 실질적 이행 성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앞서 김 회장은 ESG를 "금융의 존재 이유"로 재정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성 기반의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3대 전략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JB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에 나섰다.

2022년에는 2035년 자체배출량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2045년 금융배출량 넷제로를 목표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국내 금융회사 중 두 번째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도 받았다. 또 ESG위원회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금융배출량 측정체계 도입 등 환경 부문의 정교한 실행 기반을 갖췄다.

이번 MSCI 최고등급 획득은 이러한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기준 1만6331톤의 온실가스(CO₂eq)로, 2020년 대비 7.24% 감소했다. 감축량은 약 1184톤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54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JB금융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ESG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는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의 탄소중립 이행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2030년까지 자체배출량 67%, 금융배출량 48% 감축을 중간목표로 설정하고, 넷제로 이행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중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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