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아이언 과시, 파5홀 그린적중률 100%
타이틀리스트 T100 4세대 신형 모델 사용
관성 모멘트(MOI), 미스샷 시 안정성 향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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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은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신설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낸 배소현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다.
원동력은 컴퓨터 아이언이다. 이번 대회 전체 평균 그린적중률은 73.75%인데 배소현은 83.33%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특히 16번의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 파5홀 100% 그린 적중률이 빛났다.
배소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이언을 신제품인 T100 4세대 모델로 교체했고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소현은 "드라이버를 못 잡는 파5홀도 있었는데 이번에 아이언을 바꾸고 나온 게 주효했다"며 "신형(2025 T100)이 나오자마자 받았다. 이번 코스에서 처음 쳐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바로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6월 27일부터 팀 타이틀리스트 멤버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를 시작했고 배소현이 KLPGA 투어 첫 수혜자로 떠올랐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시즌 연속 가장 많은 선수의 선택을 받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T100 모델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뒤 선수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T100은 4세대로 거듭났다. 미국에서는 5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첫선을 보였고 국내에서도 6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마쳤다.
이번 4세대 모델들은 T100, T150, T250, T350으로 구성된다. 기존 T200이 빠졌고 새로 추가된 T250은 단조 L-페이스로 빠른 볼 스피드를 내며 넓은 솔(바닥면)은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T100 4세대는 투어 선수용 느낌 그대로 컴팩트하고 정교한 헤드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새롭게 설계된 프로그레시브 블레이드 길이, 향상된 관성 모멘트(MOI)로 미스샷 시 안정성 향상, 더 깔끔해진 솔 디자인과 토우 웨이트로 타구 균일도 개선 등이 이뤄졌다. 타이틀리스트의 신제품 T-시리즈 아이언은 21일 전 세계에 동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하는 배소현은 풋조이 제품인 장갑과 신발을 빼면 모두 타이틀리스트로 채워졌다.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GT3, 우드는 GT2를 쓴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10 제품이고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포 투어 유즈 온리 타임리스 써클 T SSS이다. 골프공 역시 타이틀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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