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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방산 성장세 지속…주가 여전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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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05. 09:37

K2·K9 수출 확대·신관 증설
내수·수출 동반 성장세
방산주 중 저평가 매력 부각
풍산이 방위산업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풍산에 대해 "K2 전차·K9 자주포 수출 확대와 자회사 생산능력 증설로 방위사업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10~11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과 관련해 대구경포탄 약 3000억원 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며 "전쟁 이후 포탄 비축 수요 증가로 내수 매출도 견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풍산FNS는 신관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402억원→969억원), 영업이익은 3배(54억원→18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관 생산능력은 7배 증설 중이며 2026년 1월 완공이 목표다.

풍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일회성 비용(150억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방위 부문 매출은 가이던스를 5% 상회했고, 내수 매출도 13%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미국 스포츠탄 관세 우려는 과도하며 가격 인상 등으로 상쇄 가능하다"며 "방위산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타 방산주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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