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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봉법 추가협상 없다…오후 4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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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05. 10:41

민주당 "경영계 의견 충분히 수렴…더 이상 논의 불필요"
금투세·양도세, 당정 논의 후 대통령실에 '수정 건의' 방식 유력
민주당 원내대책-0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 협상 없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금융투자소득세 및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는 당정 논의를 거쳐 대통령실에 수정을 건의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 추가 협상은 없고 예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기존 안과 달리 경영계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며 "더 이상 논의는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의 경우 신청서가 접수된 지 24시간이 되는 이날 오후 4시 3분 이후 표결로 종료할 방침이다.

금투세·양도세 논란은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내부적으로는 결론이 거의 났다"며 대통령실에 건의하는 방식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정 간 논의를 통해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면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 수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결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논란이 길어질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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