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양도세, 당정 논의 후 대통령실에 '수정 건의' 방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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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 추가 협상은 없고 예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기존 안과 달리 경영계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며 "더 이상 논의는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의 경우 신청서가 접수된 지 24시간이 되는 이날 오후 4시 3분 이후 표결로 종료할 방침이다.
금투세·양도세 논란은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내부적으로는 결론이 거의 났다"며 대통령실에 건의하는 방식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정 간 논의를 통해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면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 수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결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논란이 길어질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