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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TX-A 개통 이후 동탄역 인근 집값이 상승했다.
GTX-A 노선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는 지난 6월 12억 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2년전(11억 4000만 원)보다 1억5500만원이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서 지난 6월 24일 기준 GTX-A 노선 누적 이용객 수는 1330만 9896명을 돌파했다. 이 노선을 통해 파주에서 서울, 동탄에서 강남으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급행철도 개통에 기존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생활이 가능해졌다.
남양주시는 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수혜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16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7월 28일 기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에서도 새 철길 수혜단지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도 의왕 고천지구에서 공급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GTX-C 노선과 연계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 신설에 따른 교통편의성 기대감에 1순위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후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현재 수도권 서북부에는 현재 GTX-B·C를 포함해 여러 노선의 철도교통망이 추진되고 있다.
7호선 연장선 계획도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고 도봉산역에서 옥정역까지 연장하는 서울7호선 연장선 역시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간 직결 사업, 서울5호선 연장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서북부에서 이달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935가구로 구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7호선 탑석역(예정)도 인근에 위치한다.
계룡건설은 8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총 669가구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2호선 마전역을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가구 규모 단지 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