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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진공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21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투자 실행과 자산 운용을 맡는다.
첫 투자 대상인 애틀랜타 물류센터는 약 1만평 규모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에 임차 제공해 안정적인 수출 거점 확보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서배너 물류센터는 1만6000평 규모로 미국 내 연간 물동량 3위 항만인 서배너항과 현대차 메타플랜트 인근에 위치한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물류센터는 5,500평 규모로 글로벌 10위권 항만에 인접한 산업단지에 자리잡았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현재 해진공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량한 물류자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만·물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올해 말까지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요에 맞춘 추가 자산 확보와 펀드 조기 소진 시 2단계 펀드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