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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 2383억원…금융·플랫폼 사업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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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05. 15:34

영업이익 9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
거래액은 45조원 기록
[카카오페이 참고자료] CI
카카오페이가 2025년 2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2025년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금융과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거래액(TPV) 4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111.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유저당 거래 건수(ATPU)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9건, 유저당 매출(ARPU)은 36% 늘어난 1만75원으로 처음 1만원대를 돌파했다. 거래액은 결제·금융·송금 전 부문에서 고르게 늘었으며 특히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가 각각 35%, 20% 확대됐다.

매출은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주도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003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투자 서비스 매출은 148%, 보험 서비스는 88%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에서는 광고 매출이 66%,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이 45% 성장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가 각각 89%, 131% 증가했고, 분기 주식 거래액이 23조500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DB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배로 확대되며 매출이 88% 성장했다.

AI 기반 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페이아이'의 첫 서비스인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는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얻었으며 카카오페이는 이를 시작으로 각 금융 영역별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통합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POS사와 연합해 'QR 테이블오더', CRM 기반 마케팅 솔루션 '사장님플러스' 등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 결제 생태계 확장과 상생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을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라는 세 가지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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