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은 45조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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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거래액(TPV) 4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111.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유저당 거래 건수(ATPU)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9건, 유저당 매출(ARPU)은 36% 늘어난 1만75원으로 처음 1만원대를 돌파했다. 거래액은 결제·금융·송금 전 부문에서 고르게 늘었으며 특히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가 각각 35%, 20% 확대됐다.
매출은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주도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003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투자 서비스 매출은 148%, 보험 서비스는 88%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에서는 광고 매출이 66%,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이 45% 성장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가 각각 89%, 131% 증가했고, 분기 주식 거래액이 23조500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DB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배로 확대되며 매출이 88% 성장했다.
AI 기반 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페이아이'의 첫 서비스인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는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얻었으며 카카오페이는 이를 시작으로 각 금융 영역별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통합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POS사와 연합해 'QR 테이블오더', CRM 기반 마케팅 솔루션 '사장님플러스' 등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 결제 생태계 확장과 상생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을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라는 세 가지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