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잇는 초대형 스타, 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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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LA) FC가 MLS 역대 최대 이적료로 손흥민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매체는 "LA FC가 지불할 손흥민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
이 액수는 지난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엠마누엘 라스를 영입할 때 들인 2200만 달러(약 305억원)를 뛰어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메시와 함께 MLS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이적은 2년 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영입 효과의 연장선이며 손흥민도 MLS의 대형 신입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고로 메시는 이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마이애미에 합류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바 있다.
손흥민은 한인 기반이 탄탄한 LA FC에서 팀 우승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길 수 있다. 손흥민이 향할 LA에는 약 32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한다. 이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수 중 가장 많은 인원이라는 설명이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5일 오후 LA로 출국했다. 가죽 재킷을 입은 손흥민은 본인을 찾아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화답했다. 계약 공식 발표는 이르면 7일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