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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서비스업 둔화에 3대 지수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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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06. 09:44

전날 차익실현 매물 나와
내주 예정된 반도체·의약품 관세 발표 영향도
USA-MARKETS/DIVERGENCE (COLUMN) <YONHAP NO-3614> (REUTERS)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구 모습/로이터 연합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0.14%) 내린 4만 411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75포인트(0.49%) 떨어진 6299.1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7.03포인트(0.65%0 내린 2만916.5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가 투자심리를 흔들며 매도세가 강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의 50.8에서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치 51.5를 밑돌았다.

특히 PMI 하위 지수 중 가격 지수가 69.9로 2.4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원자재 및 서비스 투입 비용 전반에 가격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난 이유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서비스업마저 위축 흐름으로 돌아서면 증시는 주요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된다.

전날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7월 미국 고용보고서의 충격을 고려하면 전날의 급반등은 다소 성급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다음 주에 있을 반도체와 의약품에 관한 관세 발표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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