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미국은 물론 중동 등 신흥시장도 공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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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3억원, 567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3.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3.3% 증가해 382억원을 냈다.
휴젤이 호실적을 낸 배경은 보툴리눔 톡신(수출명 레티보)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61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휴젤 측은 "올해 3월 미국 출시 이후 6월 미국향 선적이 추가 진행됐다"며 "중국·대만·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HA필러 매출은 341억원을 기록했다.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웰라쥬, 바이리즌BR 등 화장품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105% 급증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고, 상반기 매출 2000억 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고 평했다.
휴젤은 올 하반기에도 미국은 물론 신흥시장 까지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휴젤 측은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에 계속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