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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찾은 한성숙 “가용채널 총동원 관세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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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8. 06. 18:08

경기 광주 실리콘투 물류센터 방문
부처간 원팀이뤄 경쟁력 강화 보탬
자금공급·해외시장 확대지원 약속
중기부 "관세 부담에 실질지원 마련"
한성숙 장관,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 주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시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 중소기업들이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실리콘투 물류센터에서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이날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한 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화장품 수출 준비 현장을 살펴봤다. 실리콘투는 현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케이뷰티 국내 브랜드의 수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관세협상이 잘 마무리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15% 관세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겪는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 장관은 이날 "지난 1일 첫 번째 정책현장투어에서는 '기술탈취 근절'을 주제로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등 관계부처,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한 경쟁 질서 조성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 도입 등 정책과제를 논의했다"며 "오늘 두 번째 정책현장투어는 기업의 성장에 있어 수출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기에 '관세 및 수출'을 주제로 해 케이뷰티 수출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발표된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며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수출 성과를 만들어낸 중소기업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 이런 중소기업 수출 성장의 주역들을 모시고 관세 피해 최소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인해 주요국 대비 동등하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지만 15%의 상호관세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와 우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중기부는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3번의 지원 대책과 함께 추경을 통해 수출바우처, 긴급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세 부과 기준 등 수출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정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협·단체 등 가용한 모든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관세청과의 공동 설명회와 같이 전 부처가 원팀이 돼 관세 피해 최소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출 초기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낮은 수출 방법인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케이(K)뷰티, 중고차 등 민간이 개척한 수출 주력 폼목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공급, 해외시장 확대, 글로벌 플랫폼 협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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