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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려고 이재명 대통령과 차별화된 노선을 가는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5일 원내 정당 예방에 나섰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일정에서 제외됐다.
당시 정 대표는 "내란 세력과 악수 조차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의힘 패싱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3대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찬성 입장을 밝힌 개혁신당을 패싱하는건 당초 예상 밖의 결과였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결이 좀 다르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전날 개혁신당을 찾아왔다. 검찰개혁 등 정부 추진 과제를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 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저도 여당 대표를 해봐서 안다. 그 길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궁금해진다"며 "정 대표가 임기 3개월 차 대통령에게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