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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주 육군기지서 총기 난사 군인 체포…동료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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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8. 07. 14:38

5명 전원 생명 지장 없으나 3명 수술
범행 동기 및 총기 유입 경위 파악 중
USA-SHOOTING/FORTSTEWART <YONHAP NO-0544> (via REUTERS)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인즈빌에 위치한 포트 스튜어트 미군 기지 정문. 이날 이 부대 작업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로이터 연합
미국 조지아주 하인즈빌에 있는 포트 스튜어트 육군기지에서 병사 1명이 6일 오전(현지시간)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기지 사령관인 존 루바스 준장은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그 중 3명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다른 병사들에게 제압된 용의자는 이 부대의 제2기갑여단 전투팀 물자 공급 부대에서 복무 중인 쿼넬리어스 래드포드 병장(28)으로 확인됐다. 육군 병참 자동화 전문가인 그는 2022년부터 포트 스튜어트에 주둔해왔다.

루바스 준장은 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건 발생 시점과 장소를 같은 날 오전 11시 직전 용의자의 작업장이라고 특정하고 그의 동료들이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 범행에 사용된 개인 총기가 어떻게 기지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 유입됐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래드포드의 개인적인 배경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 사건에 관해 "전국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용의자를 두고 "끔찍하다"고 묘사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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