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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서 7월 분양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5882건이 접수돼 평균 191.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같은 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269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개통된 인천 1호선 연장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가까운 점이 인기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의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역세권 아파트의 주거 가치는 오히려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서 3호선 잠원역이 바로 인근에 자리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전용 84㎡는 올해 7월 중순 43억원(22층)에 매매됐다. 지난 6월 말 실거래가는 40억9000만원(29층)으로 한 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의 상승률은 매주 둔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서울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104.72에서 105.56으로 올랐다. 하지만 전주 대비 증감률은 0.65, 0.48, 0.32로 매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권에 있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소재 '과천위버필드' 전용 84㎡는 올해 7월 실거래가가 23억5000만원(14층)으로 지난 6월 23억(15층)보다 5000만원 올랐다. 경기도 과천시의 매매가격지수는 6월 말 104.93으로 전주 대비 0.98이 상승했다. 그러나 7월부터는 0.47, 0.39 등으로 전주 대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둔화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에서 신규아파트가 분양된다.
라온건설은 8월 중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서 '숭의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다. 최고 41층 높이로 아파트 전용 59·84㎡ 총 440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44㎡ 168실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신영이 8월 중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다. 또 인근에 지하철 7호선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용 49~122㎡ 총 159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광명12R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철산역자이' 전용 39~130㎡ 총 2045가구 중 39~84㎡ 650가구를 이달 중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