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L이앤씨 급락…산재 사망사고 여파에 건설株 약세

11일 DL이앤씨 12.37% 하락중

건설 노동자 사망 사고 등의 여파로 DL이앤씨를 비롯한 건설주가 11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DL이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12.37% 내린 4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4.41%), 현대건설(-4.68%), GS건설(-2.87%), 대우건설(-2.35%) 등 주요 건설사 주가도 동반 하락 중이다.

지난 8일 DL이앤씨 자회사인 DL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한 공유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 보고 속도를 높이고 산재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을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