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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단독 입찰…수의계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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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8. 11. 17:10

압구정2구역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지 일대 전경./사진=연합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으로, 총 2조7488억원 규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되는 만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일 입찰 재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번 연속 유찰되면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조합은 오는 20일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해당 설명회에 현대건설만 참여할 경우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오는 9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로 확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건설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를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조합의 입찰 공고가 나온 지난 6월 삼성물산은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 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사항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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