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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츠버그 US스틸 코크스 공장서 폭발…최소 1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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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8. 12. 08:35

USA-PENNSYLVANIA/EXPLOSION
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인근의 US스틸 코크스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인근의 US스틸 코크스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0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피츠버그에서 남동쪽으로 약 24km 떨어진 클레어턴 코크스 공장에서 인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앨러게니 카운티 경찰 대변인 빅터 조지프는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실종 상태에 있으며 적어도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스콧 버키소 US스틸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두 개의 코크스 배터리 사이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공장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안전은 매일, 모든 교대 시간에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나 이번 사건은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야 할 비극"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공장 반경 1마일(약 1.6km) 이내 거주민에게 창문과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미 연방 화학물질안전위원회(CSB)는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클레어턴 공장은 약 13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석탄을 고온에서 가열해 순수 탄소 형태의 코크스를 생산한다. 이 코크스는 인근 브래독과 인디애나주 게리의 US스틸 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용해시켜 철강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고 WSJ은 전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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