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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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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2. 09:44

美·러 회담 ‘탐색전’ 수준…투자 심리 약화
US-ECONOMY-MARKETS-NYSE <YONHAP NO-4117> (AFP)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현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 AFP 연합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53포인트(0.45%) 내린 4만3975.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0포인트(0.25%) 떨어진 6373.4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4.62포인트(0.30%) 떨어진 2만1385.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7월 CPI가 6월보다 상승률이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7월 예상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 상승 집계됐다.

7월 CPI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하게 되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CPI다. 인플레이션이 더 뜨거워졌다는 게 확인되면 기준금리 인하 논쟁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탐색전' 수준이라며 의미를 축소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약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이 '상황을 탐색하는 자리'라고 말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휴전을 기대하며 강세를 보였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였다.

종목 별로는, 미국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가 4% 넘게 올랐고,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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