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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도량발호(跳梁跋扈), 무법천지(無法天地)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인가"라며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할거냐"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며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닌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후보도 이날 YTN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가장 해치는 게 두 가지 사건이 있다. 첫 번째가 취업 비리, 두 번째가 입시비리다"라며 "이것은 정말 사회적으로 격리시켜야 될 그런 아주 나쁜 비리이고, 조 전 대표가 형량의 3분의 1도 안 채운것에 대해선 정말 분노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윤 전 의원의 경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위안부 할머니분들 피눈물 흘리게 한 장본인 아닌가"라며 "이게 8·15 특사에 어울리는 사변인가. 이 분은 해도해도 정말 잘못된 사면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정경심 부부를 '꽃가마'에 태워 석방했다"며 "그리고는 특검을 앞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동시에 구속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날(11일)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무시한 조국 사면은 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친명(친이재명)무죄'라는 집착 아래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사면 대잔치'를 벌였다. 조 전 대표가 나라를 구했냐, 사람을 살렸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짓밟는 권력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권력을 쥐었다고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고 착각하겠지만, 그 업보는 반드시 돌아온다. 국민들의 힘과 분노를 절대 가볍게 보지 마시라"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입시비리자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 "독립운동하다가 잡혀 들어가는 것처럼 당당했던 조 전 대표의 뻔뻔스러움이 아직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등쳐먹으면서 사리사욕을 채운 범죄자.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물론 민족의 영혼을 짓밟은 악질 중의 악질 범죄자"라며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