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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노동통계국장에 보수 경제학자 E.J. 안토니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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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8. 12. 10:13

헤리티지 재단 수석 이코노미스트
BLS 고용 데이터 처리 방식 비판
K-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에서 노동통계국장으로 지명한 E.J. 안토니와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부 산하 독립기관인 노동통계국(BLS) 국장으로 보수 성향 경제학자 E.J. 안토니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 의회 상원의 인준을 거쳐 정식 부임하면 BLS의 대대적인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 경제는 번영하고 있고 안토니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안토니가 이 새로운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남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토니가 그동안 BLS의 고용 데이터 처리 방식을 비판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는 스티브 배넌 전(前)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비롯한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BLS는 월간 고용 보고서 등을 통해 일자리, 임금, 경제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며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파악한다.

여기서 발표한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포함한 민간 및 공공 부문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BLS가 최근 고용 보고서 수정안을 정치화했다고 비난하며 에리카 맥엔타퍼 당시 국장을 경질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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