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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상임고문단 만나 “정의·역사 바로 세우는 일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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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8. 12. 12:47

"李정부 성공적 국정운영 위해 많은 지혜·역할 기대"
정청래, 상임고문단 간담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당 상임고문단을 만나 "내란 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정치라는 격랑 속에서 선배들의 혜안은 우리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이정표가 돼 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뿌리 없이 줄기가 없고 줄기 없이 꽃과 열매가 있을 수 있겠냐"라며 "고문들께서 창조해내신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다시 세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많은 지혜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빛나는 업적을 계승하고 더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당에서 당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임채정 상임고문은 정 대표에게 "내란의 뿌리를 끊고 한국을 민주주의 반석에 올려놓는데 지금처럼 앞장서달라"면서도 "과격하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많이 발전했다. 당연히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아니다. 집권 여당은 당원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상임고문단은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마무리 짓는 게 좋겠다"며 "4년 중임제 개헌안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병석 상임고문도 "지금 정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에 가장 막강한 여당"라며 "이 시기에 오랜 소망인 개헌을 이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헌법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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