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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은 이날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이맘때쯤 광복회를 방문했다. 당시 이 회장께서 주신 백범 김구 선생의 유품 시계 복각제품을 선물로 주셔 잘 간직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당시 광복회가 보여주신 국헌 수호 의지는 국민에게 큰 용기를 줬다. 대한민국 공공기관과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는 친일 매국 뉴라이트 인사들을 추적해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환영하면서 "한국 민주주의, 정당 정치가 제대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당의 정상화를 축하드린다"며 "불완전한 상황을 정상적으로 살려가는데 혁신당이 더 많은 역할을 해서 우리 정치의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교섭단체 정상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 회장은 "원내 교섭단체 요건이 20명이라는 것이 헌법이나 정당법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협의가 중구난방이 되면 안 되니 20명 정도 하자고 했었는데 문제는 그것이 헌법에 나온 것처럼 됐다"고 했다. 이에 김 대행은 "박정희 유신정권 이전엔 교섭단체 요건이 10명 이상 의원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