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13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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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696억원, 영업이익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자회사 한온시스템을 연결 실적에 반영해왔고, 2분기부터는 기업인수가격배분(PPA)을 인식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2조511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와 완성차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덕분이다. 다만 원재료와 운임비 부담,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464억원이었다.
한온시스템이 포함된 열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조858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205.1% 급증한 643억 원을 달성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2%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타이어 비중도 24%로, 1년 새 7%p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루시드 모터스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기아 전기 세단 'EV4',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현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약 5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차종에 타이어를 납품하며 톱티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