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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줄고 자회사 실적이 회복된 데다,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고객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 부문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선했고, 증권운용(S&T) 부문은 채권 운용 성과와 시장 대응력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DB증권 관계자는 "PIB 연계 영업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의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며 실적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F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B증권은 올해 초 자사주 50만 주를 매입하고 우리사주 취득 지원도 마무리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3%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환원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