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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상반기 흑자 전환…K-팝·플로 플랫폼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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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14. 16:05

2분기 영업익 28억원 증가
타이탄콘텐츠 지분 가치 상승 반영
하반기 K-팝 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 전망
[사진자료] 드림어스컴퍼니 CI
/드림어스컴퍼니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4일 드림어스컴퍼니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28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억원 늘었다. 이는 2023년 투자한 글로벌 K-팝 기업 타이탄콘텐츠의 지분 가치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사적 리밸런싱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돌핀 청산, 디바이스 사업 매각 등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뮤직·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K-팝 기획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음원반, MD, 공연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투자사 타이탄콘텐츠의 첫 글로벌 아티스트 '앳하트(AtHeart)'가 13일 정식 데뷔함에 따라 음원반 유통과 MD 등 전방위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공정위 잠정 동의의결안이 확정될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가 예상돼, 자사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크다.

플로는 AI 기반 '빠른 선곡' 기능과 '여러 곡 한 번에 검색하기' 기능을 도입하고, 1억 곡 규모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152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매수로 매입 후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드러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하반기에도 통합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K-팝 사업 확대와 FLO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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