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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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6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고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8월을 기준으로는 16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8월 타율 0.339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60(447타수 116안타)를 지켜나가고 있다.
최악의 6,7월을 지나 8월로 접어들면서 이정후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 남은 관건은 9월인데 마지막 체력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타율을 조금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후는 사실상의 풀타임 메이저리그 1년차 시즌을 맞아 홈런 등 장타력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부터 샌디에고 좌완 선발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 주니어를 두들겼다. 홈런 3방을 집중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3회 1사 1루에서 나왔다. 코르테스의 높은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는 바가지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후 3점을 허용하며 1점차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