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스플레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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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5에서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69건의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중 30% 이상이 AI 및 시뮬레이션 관련 주제로 AI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에서의 R&D 주도권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생산기술연구소 AI팀은 초소형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FHD 영상을 UHD 수준으로 실시간 변환하는 이미지 업스케일링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의 부식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법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 SE'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얇고 가벼우며 주름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으로 선정된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을 비롯해 슬라이더블 O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 23건을 발표하며 기술 저변 확대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OLED의 AI 친화적 특성을 강조하며 기술적 비전과 철학을 제시했다.
최현철 사업부장은 '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스플레이(Beyond Screen)'를 주제로 "AI의 발달은 디스플레이를 단순 출력장치를 넘어 소통의 창으로 확장시켰다"며 OLED가 AI 시대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휘도·고해상도·고색재현율, 자유로운 형태(Form Factor Free), 에너지 효율성 등 디스플레이가 갖춰야 할 핵심 조건으로 4세대 OLED 기술과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을 언급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신율 50%를 구현한 기술로, AI 기기의 적응성과 실시간 반응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