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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협 “선수·가족 향한 도 넘은 SNS 악플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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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20. 16:27

훈련하는 LG 선수들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 중인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연합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야구선수 SNS 계정 등에 도 넘는 행위를 벌일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0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내 프로야구선수 SNS 등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도넘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읍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 이도윤 자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방글과 악성 DM 등이 올라오고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도 SNS를 통해 가족들을 협박하는 글을 받는 등으로 선수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선수협이 공식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수협은 "최근 프로야구선수들의 SNS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몰지각한 행위들은 이미 도를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위는 프로야구선수를 위축시키게 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선수협은 " 한국 프로야구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프로야구 팬분들께 간절히 호소 드린다"며 "선수협회 또한 팬과의 교량역할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야구 건강한 응원문화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끝을 맺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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