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서 체지방률 1.7%P↓…삼성웰스토리, ‘밥상 위 헬스케어’ 입증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가자 체중 4.4kg 줄어
유전자 분석·1대1 영양 코칭·데일리로 효과 입증
급식업계 최초 학술 논문 발표…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삼성웰스토리가 직장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급식 업계 최초로 직장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단순히 건강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코칭과 동기부여 시스템을 더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건강 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일 개막한 '2025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개인화 시대 비만 근로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효과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구내식당 고객의 유전자·체성분 검사를 통해 개인별 건강 특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 영양 전문가가 1대1 대면 상담과 영양 코칭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단순 건강식 제공을 넘어 식습관 개선 방법, 생활 습관 관리, 동기부여 이벤트까지 패키지 형태로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내식당과 자택으로 건강식을 배송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구내식당에서 BMI 25 이상 비만군 구내 식당 고객을 대상으로 6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의 건강 지표 변화를 추적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평균 체중은 4.4㎏, 체지방률은 1.7%포인트, BMI는 1.5 줄어드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통계적 신뢰성을 평가하는 p-값(유의확률) 역시 0.001 이하로 나타나 단순 우연이 아닌 프로그램 효과임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2023년 진행했던 '건강식 제공 프로그램'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더 뚜렷했다. 회사 측은 체지방률 감소 효과가 이전보다 크다는 점에서 단순 건강식 제공보다는 코칭과 동기부여 미션을 병행할 때 더 큰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보건 담당자와 산업보건학계에 자사 헬스케어 솔루션의 공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학술대회에 참석한 다양한 기업 보건 관계자들로부터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 복지의 한 축인 직원 건강관리가 기업의 건강 문화 조성과 조직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