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기조 발맞춰 추가 협업 기업 물색"
부동산원, 부동산R114와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공개 중
공공·민간 협업 모델 고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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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전날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분양 정보를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내 직방과 아파트 거래 자회사 플랫폼 '호갱노노'에 이를 위한 'LH 전용공간'을 마련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신규 공공분양주택 공급 정보는 물론 선착순 분양 중인 주택과 상가 매물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앞서 LH는 KB부동산과도 손잡은 바 있다. 지난달 말 체결된 협약으로 KB부동산 앱(애플리케이션)에서도 LH청약플러스에 등록된 분양주택 청약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약 신청을 원하는 국민들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민간 플랫폼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LH는 이를 위해 작년 12월 KB국민은행과 공공주택 청약 서비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약 7개월 동안 플랫폼 연계 작업을 진행해 왔다.
LH는 이들 협업을 시작으로 건설·매입·전세임대주택 관련 정보까지 연계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아직은 물색 단계이지만, 앞으로도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 공공 데이터를 편하고 폭 넓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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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되는 자료는 올해 초부터 내년 말까지 2년 간 집들이를 예고한 단지다. 자료는 부동산원이 보유한 주택건설 실적, 입주자 모집공고, 정비사업 추진 실적과 부동산R114의 자체 정보를 종합해 산정한 게 특징이다.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검증, 정비사업 실착공 기준 집계, 공사 중단, 일정 변경 등도 반영했다.
입주 예정 물량 정보가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파악하고, 주택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자들의 접근성 강화가 갖는 의미가 작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 흐름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당정이 전날 기업과 공공,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공공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공 데이터 개방과 관련한 입법을 통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참여자 간 정보 비대칭이 여전히 큰 영역으로 꼽히는 만큼, 공공·민간 협업을 통한 데이터 개방은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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