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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은 21일(현지시간) 자사 DTS사업부가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사업부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거래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하만 커넥티드 서비스 직원 5600여명이 위프로 소속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하만은 주력인 자동차 전자장치와 오디오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JBL, 하만카돈, 인피니티 등의 오디오 브랜드 사업과 차량용 전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는 "위프로 합류는 DTS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주요 산업 고객사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회사인 하만의 지분 100%를 80억 달러(당시 약 9조원)에 인수했고, 이 계약으로 하만뿐 아니라 100여개 계열사도 모두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됐다.
인수 첫 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