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일 42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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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강원도 삼척시 삼척빛드림본부에서 여주축산협동조합과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와 환경부, 산업부 등 정부부처와 협력해 지역 현안인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남부발전이 추진해 온 '가축분뇨 고체연료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여주축협은 발전용 연료로 적합한 고품질의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생산·공급한다. 남부발전은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축산농가의 현안 해결과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그간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연료화해 발전소에 시험연소를 추진해왔다. 지난 12일 출범한 '정부 합동 가축분뇨 고체연료 기획단'에 참여하는 등 축분연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여주축협은 여주시 홍천면 일원에 약 7900평 부지에 2029년까지 연간 1만2000톤 규모 축분연료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2022년 환경부 '가축분뇨 공동자원시설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여주축협으로부터 축분연료가 도입되는 2029년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만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