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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대학 캠퍼스 내 공학관에서 '가상환경 자율주행 경진대회(Virtual AutoRace 2025)'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가 4번째다. 행사는 국민대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사업단 주관 하에 진행됐다. 6개 대학에서 112명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자율주행 가상환경에서 도로주행, 장애물·신호등 인식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는 개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지·판단·제어·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검증하는 절차를 경험하고 미래 자율주행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관련 실무를 학습할 수 있게 했다.
대회에는 국민대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의 6개 참여대학(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에서 37개팀 150명이 참여를 신청, 예선을 거쳐 26개팀 112명의 학생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계 방학기간 동안 자율주행의 개요, ROS 프로그래밍, 시뮬레이션 사용법, 각종 센서데이터 처리·제어기 설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후 6주 동안 경진대회를 수행할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대회를 진행한 이수원 국민대 교수는 "카메라를 이용한 차선인식기반 경로추종기술 뿐만 아니라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SLAM 기술까지, 매우 수준 높은 미션을 수행하도록 준비했다"며 "그런데도 다수의 팀이 모든 미션을 통과하는 것을 보니 학생들의 기술적 수준이 해마다 향상돼 앞으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