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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도 49.4%에 달해 목표치(30%)를 크게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동안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로 1조2000억원을 공급했으며, 2분기 중 공급액은 6000억원 수준이다.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역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4%,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38.2%로 집계됐다. 2분기 신규 공급액은 2789억원으로, 1분기보다 약 10% 증가했다. 출범 이후 누적 공급 규모는 7조6992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대출 잔액 비중은 35%로,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신규취급액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50.2%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토스뱅크는 올 2분기까지 34만여 명의 중·저신용자에게 9조3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뱅크 누적 공급액은 1조400억원에 달해 금융 포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공급을 넘어 포용금융의 가치를 기술로 구현하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