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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고, 내년 3월부터 일반고 전환…서울 자사고 12번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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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8. 24. 10:59

교육청 심의·청문·교육부 동의 절차 마무리…9월 입학전형 계획 변경 공고
전환지원금 20억원·협의체 운영 등 안정적 전환 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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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 대광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광고가 교사·학생·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으며,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청문, 교육부 동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 신청을 바탕으로 6월 23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7월 8일 청문 절차, 8월 18일 교육부 동의를 차례로 진행해 일반고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교육청은 9월 1일을 전후로 '2026학년도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공고할 예정이다.

대광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 환경 변화를 고려해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에서 자사고가 일반고로 바뀐 사례는 총 12곳이 됐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학교는 동양고(2012)이며, 이어 용문고(2013), 미림여고·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이대부고(2025)가 일반고로 바뀌었다. 대광고는 12번째 사례다.

시교육청은 전환 과정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운영하고, 2년간 총 20억원의 전환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등록금 감면, 교직원 인건비, 교육과정 운영비 등에 쓰인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수평적 다양화가 구현되는 고교체제 속에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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