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력기기 업체들 참가
SK·한화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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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5~29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슈퍼위크는 기후박람회를 포함해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이 연계 개최되면서 국내 최대 국제 에너지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에너지고속도로관'이다.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따라 전력기기 확대가 필수인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 신설된 공간이다. 해당 공간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전력망, HVDC(초고압직류송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솔루션을 전시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절연유를 사용한 전력변압기 등 차세대 친환경 전력기기를 소개한다. 향후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국내 최초로 올해 10월 대량 양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충전기용 누전 차단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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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전력관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두산은 원자력,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수면이나 농경지 상부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국토 면적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수상형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자원순환 사업을 소개한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주도로 2022년부터 친환경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너지관에선 SK그룹이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SK E&S가 박람회에서 LNG(액화천연가스), CCS, 수소 등 각 사업별로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됨에 따라 양사가 함께 나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에너지홈 등 고효율 기기와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과 AI 전기자동충전 로봇 등을 선보인다. 또 탄소중립관에서는 포스코그룹이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 탈탄소 전환 혁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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